오픽(OPIc) AL 독학 후기 및 꿀팁

작년 여름에 본격적으로 취준을 하기에 앞서 오픽 자격증을 준비했었습니다. 한달정도의 시간을 투자하여 두번의 시험만에 AL을 받았습니다 :)

 

 

제가 공부한 방법과 나름의 꿀팁(?)에 대해 공유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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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험 & 한줄요약

• 난이도 : 5-5 (AL을 목표로 하신다면 더 높게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시험 성적 : 첫 번째 시험 IH → 두번째 시험 AL
• 서베이항목 : 공원가기, 해변가기, 카페/커피전문점에 가기, 술집/바에 가기, SNS에 글 올리기, 악기 연주하기, 수영, 스노우보드, 조깅, 운동 X, 국내 여행, 해외 여행

 

<한줄요약>

 

1. 문제 유형 및 순서 파악 

2. 어느 정도의 스크립트 및 스토리라인은 준비하기 

3. 돌려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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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베이

" 서베이 항목은 많이 생각하지 말고 솔직하게! "

전 제가 실제로 하는 취미 위주로 서베이 항목을 선택했습니다.

 

많은 유튜브 영상이나 강의에서 공연보기/영화보기/콘서트보기를 선택하라고 추천하고는 하는데 물론 실제로 공연/영화/콘서트를 즐겨 보는 분들에게는 좋은 서베이 항목이겠지만 본인이 평소에 그런 취미를 즐기지 않는데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픽은 하나의 서베이 항목으로 두세개의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어설프게 준비했다가는 말할 내용이 없어서 어버버하다가 끝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실제로 즐겨하고 경험해 본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이 더 쉽겠죠?

# 오픽 보물 창고

유튜브 "오픽 보물 창고" 채널의 영상을 보시면 각 서베이 항목 별 기출문제를 알려줍니다. 사실 12개의 서베이항목에 대해 모든 기출문제를 찾아 스크립트를 준비하는 것은 너무 노가다(?) 입니다. 따라서 영상을 보며 대략적으로 '이런 질문이 나오는구나~' 감 정도는 잡으시길 바랍니다.

 

또, 영상에서 문제 유형이 나오는 순서를 알려줘요! 보통 서베이 항목 하나당 문제가 3개씩 나오니까 문제 순서를 안다면 첫 번째 문제에 대해 답변한 후 그 다음 문제에 대해 준비를 할 수 있겠죠? 전 그래서 대략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야겠다 생각을 정리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 답변했습니다 :)

 

* 유튜브 "오픽보물창고" 채널의 영상입니다.

오픽보물창고 문제유형

# 서베이 항목 묶기 (?)

다른 서베이 항목이더라도 비슷한 맥락으로 답변을 할 수 있는 것을 묶어서 선택했습니다. 예를 들어 '공원가기-해변가기', '카페가기- 술집가기' 이런식으로요!

 

예를들어 '카페가기-술집가기'를 엮었다면 가게 이름만 바꿔서 답변을 돌려막기 하면 돼요! 오픽 문제 유형이 Description, Habit, Past Experience 이렇게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가게 이름만 적절히 바꾸면 똑같이 답변해도 상관없겠죠?

 

※ 주의해야 할 사항은 서베이 항목을 선택할 때, 카테고리가 있을텐데 묶는 서베이 항목이 같은 카테고리 안에 있어야해요! 예를 들어 '공원가기-해변가기'는 같은 "여가 활동" 카테고리에 있지만, '국내 여행-해변가기'는 각각 "여가 활동"이랑 "휴가/출장 경험"으로 카테고리가 다르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두 개 다 출제될 수 있다는 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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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픽노잼

" Filler & Main Point "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오픽노잼 영상은 IM - IH - AL 시리즈 순서대로 봤습니다. Filler 사용하는 거랑 문제 유형 카테고리별 답변 구성 방법에 대해 감을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AL시리즈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보시면 좋을것같아요!)

 

오픽노잼 opicnoj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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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크립트 / 스토리라인

" 다다익선 스크립트, 시험장 들어가기 전엔 스토리라인으로! "

오픽시험에 대해 알아보신 분들은 스크립트가 소용이 없는 시험이라고 알고 계실거예요. 실제로 스크립트 없이 좋은 성적을 받으신 분들도 많으신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런 분들은 한글로도 충분히 그 문제에 대해 길게 답변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발화량을 가지신 분들인 것 같아요ㅠㅠ

 

저는 물론 실제 제 취미에 관해서는 답변을 어찌저찌 할 수 있겠지만 돌발질문이나 개수 채우기로 선택한 서베이항목에 대해서는 1분 남짓 쉬지않고 답변할 자신이 없었어요. 저 같은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스크립트가 어느정도는 필수적이며 큰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달달 외우는 스크립트가 아니다!

서베이 항목별 기출문제에 대해 최대한 스크립트를 준비해 두는게 좋아요. 저는 아예 워드 파일로 작성을 해두었어요. 근데 12개 항목에 대해 스크립트를 작성해보니 25장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25장,, 절대 못 외우자나요,, 그래서 작성한 스크립트에서 main point와 주요 내용 정도를 밑줄을 쳐서 시험 전날 다시 봤어요! 실제 시험장에서는 준비했던 스크립트를 그대로 달달 외운다는 느낌보다는 기억해둔 스토리라인에 따라 살을 붙여가면서 답하는 느낌으로 답변하는거죠 :)

# 스크립트 돌려막기

서베이 항목이 12개인데 Description, Habit, Past Experience만 준비해도 36개예요. 그래서 전 스크립트 양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돌려막을 수 있는 건 최대한 묶어서 스크립트를 준비했어요.    // 위의 서베이 항목 묶기 참고

 

위에서 말씀 드린 서베이 항목 묶기의 연장선인데 스크립트를 서베이 항목 뿐만 아니라 돌발질문에서도 돌려막기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실제로 시험에서 돌려막기 한 방법인데 제가 서베이 항목으로 스노우보드를 선택해서 Past Experience 유형에 대해 "내가 스토우보드를 타다가 다른 사람이랑 부딪혀서 너무 당황했다. 사실 난 그 사람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 이런식으로 스크립트를 준비했었어요. 돌발질문으로 재활용이 나와서 "내가 재활용을 하다가 다른 사람이랑 부딪혀서 넘어진 경험이 있다. 사실 내가 엄청 큰 재활용 상자를 들고 있어서 그 사람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 이런식으로 돌려막기를 했어요.

 

제가 스크립트를 가능한 많이 써보는 걸 추천하는 이유가 이렇게 돌발질문에도 돌려막기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스크립트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문장을 영어로 쓰고 말해보기 때문에 돌발질문에도 발화량을 늘리기에 도움이 되었어요.

# 어느정도의 연기와 Filler는 필수

오픽은 외운 티가 나면 안 되기 때문에 적절한 연기,, 와 리액션을 많이 했고 filler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사실 내가 할 말은 정해져 있지만 중간 중간 umm, you know 꼭 넣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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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L을 노린다면...

" 롤플레이와 14, 15번 문제(IHU Set)까지 "

제가 첫 시험에서는 IH를 받고 두번째 시험에서는 AL을 받았는데 가장 큰 차이는 첫 시험에서는 롤플레이와 14번 문제에서 많이 절었다는 것이었어요. AL을 받으려면 롤플레이와 14,15번 문제 둘 중 하나는 절더라도 두 개 다 저는 건 안될것같아요 ㅠㅠ

# 롤플레이 유형

롤플레이는 사실 질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유형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 '카페에서 주문하기' 정도라면 무난하게 할 수 있지만 첫 시험에서 롤플레이 유형으로 돌발유형 Geography가 나와서 아예 거의 답을 못했어요ㅠㅠ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 최신 후기를 보니 롤플레이로 돌발유형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다른 문제 유형에서는 의문문을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서베이항목에 대해서라도 최대한 기출문제를 찾아보고 질문 2~3가지를 준비해보는게 도움이 되었어요ㅠㅠ

# 14, 15번 문제 (IHU Set)

오픽노잼 선생님께서 IHU Set이라고도 하는 마지막 두문제는 비교문제와 사회적 이슈 문제입니다.

 

Comparison 비교유형은 Description 유형의 연장선으로 느껴졌어요. 두 가지를 비교/대조하는 유형이기 때문에 Description 유형을 준비하면서 어느정도 대비가 되었어요.

 

대망의 마지막 문제는 전 최대한 '코로나'와 엮으려고 했어요. 보통 오늘날 사회 이슈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도입부에서 코로나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끌고 답변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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